도심 속 공예공원을 만나다…'도시-일상-공예' 전

이윤정 기자I 2024.05.09 07:40:00

김나리·임종석·정지숙·하지훈 참여
5월 8~6월 2일 KCDF윈도우갤러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5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 KCDF윈도우갤러리에서 기획전시 ‘도시-일상-공예’를 개최한다. 조각가 김나리, 금속공예가 임종석, 도예가 정지숙, 가구디자이너 하지훈 등 총 4인의 중견 공예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5월 17일부터 시작되는 국내최대 공예축제 ‘2024 공예주간(Korea Craft Week)’과 연계해 기획됐다. 공예와 사람, 도시와 문화를 연결해 준다는 의미를 담은 공예주간의 표어 ‘산들바람 불어오는 공예나루터’에 착안해 도심 속 공예공원이라는 전시주제와 어울리는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과 동식물, 나아가 모든 생명체와 공존하는 삶에 관한 작가의 문제의식을 담은 동물형상 조각품(김나리 작가), 세선세공 기법으로 곤충의 특징을 섬세하게 표현한 금속장신구(임종석 작가), 내면을 관찰하고 탐구해 자아성찰에 대한 의미를 담은 도자설치품(정지숙 작가), 한국의 좌식문화를 재해석해 만든 야외용 예술가구(하지훈 작가) 등 아름다움과 재미, 실용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재일 공진원 공예진흥본부장은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도심 속 공원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느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가 공예와 사람, 도시와 문화를 잇는 통로이자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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