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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재혼 맞선에서 어떤 성향의 이성을 만나면 바로 마음을 접게 되느냐’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5.7%가 ‘페미니스트’를 골랐다. 여성 응답자의 42.0%는 ‘마마보이’를 선택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김치녀(사치와 허영을 일삼는 여성: 29.4%)’, ‘마마걸(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인 여성: 20.5%)’, ‘나르시시스트(자기도취자로서 자기애가 지나친 사람: 14.4%) 등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가부장적(36.8%)’, ‘나르시시스트(16.0%)’, ‘페미니스트(5.2%)’가 뒤를 이었다.
또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기대 이하이면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물음에는 남성 43.1%, 여성 41.3%가 각각 ‘핑계 대고 일찍 자리를 뜬다’고 답했다. 남성 40.9%, 여성 44.2%는 ‘기본 예의를 지킨다’고 응답했다.
‘재혼 맞선 날 불길한 징조’를 묻는 말에 남성 29.0%는 ‘사나운 일진’을 첫손으로 꼽았다. 악몽(25.3%), 궂은 날씨(18.2%), 길을 헤맴(13.7%) 등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궂은 날씨’로 답한 비중이 30.1%로 앞섰다. 그 뒤로 사나운 일진(24.2%), 악몽(18.2%), 길을 헤맴(12.6%)이 뒤따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상대를 찾기 위해 각종 만남을 가지다 보면 상대가 본인에게 흡족하지 않을 때도 있고, 또 본인도 상대에게 탐탁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서로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할 때 즐겁고 건전한 만남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