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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Watch)경제회복 기대감 확산..상품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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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09.10.30 08:44:00

달러 약세 전환·유가 급등에 금값 동반 오름세
美 경제 회복에 수요 증가전망 확산..구리 상승
투자수요·저가 매수세 유입..농산물값도 반등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달러 가치가 5거래일만에 하락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요 상품시장은 일제 반등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만에 확장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이 상품수요 전망을 밝게 했다.
 
유럽과 미국 증시가 일제 급등한 점도 상품 매수세를 부추겼다. 국제유가는 이날 80달러선에 근접하며 상품 랠리에 앞장섰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2.13% 오른 276.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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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약세 전환..금값 1.6%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16.60달러 오른 104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41.5센트 급등한 16.655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금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

금값은 장 초반 1026.9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미국의 3분기 GDP 발표 이후 반등했다. 3분기 GDP가 연율 3.5%로, 1년만에 확장세를 나타내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점이 금 매수세를 촉발시켰다.

버나드 신 MKS 파이낸스 대표는 "달러는 계속해서 금값 움직임을 좌우하고 있다"면서 "현 수준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근값이 싸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금값에 상승압력을 줬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가격은 배럴당 2.41달러 오른 79.8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러시아 고크란(재무국 산하 국가귀금속준비국)이 국내시장에서 25톤의 금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으나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경기회복 기대감 급증..주가 오르자 구리값 동반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34.50달러 급등한 6664.5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43달러 상승한 1955달러, 니켈은 톤당 890달러 오른 1만8690달러에 마감됐다.

NYMEX에서 구리 12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9.90센트 오른 3.0295달러(톤당 6679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경제가 지난 3분기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세로 돌아선 점도 구리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

안드레이 크류첸코프 VTB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GDP 결과가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니지만, 주식시장 상승과 달러 약세가 구리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LME 구리 재고가 오랜만에 감소세를 나타낸 점도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LME 창고의 구리재고량은 이날 325톤 감소한 37만1400톤을 기록했다.

이밖에 일본의 산업생산이 지난 9월에도 증가했다는 소식 역시 상승세를 지지했다.

◇ 투자수요·소비자 매수로 옥수수값 5거래일만에 반등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부셸당 10.5센트 오른 3.79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1월물 가격은 부셸당 16.5센트 상승한 9.87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

달러 약세로 투자수요가 급증하며 옥수수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처음 상승했다. 이날 유로 대비 달러화 가치는 1% 가량 하락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마크 슐츠 노스스타 커머더티 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은 "식품과 사료, 바이오연료 생산사들은 가격이 떨어질 때 매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5일과 11일에 비가 올 것이란 기상예보 역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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