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확대 속 엔비디아 의존 심화
IPO 이후 주가 3배↑…시가총액 580억달러 돌파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가 엔비디아로부터 최소 63억달러(약 8조7000억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에 코어위브 주가는 장중 한때 8% 가까이 뛰었다.
 | | 지난 3월 28일 미국 뉴욕의 나스닥 마켓에서 열린 코어위브 기업공개(IPO)에 참석한 코어위브의 설립자 겸 CEO인 마이클 인트레이터가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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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는 공시에서 이번 계약이 2023년 체결된 협정에 따른 것으로, 엔비디아가 오는 2032년 4월까지 판매되지 않은 잔여 용량을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계약 전문을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코어위브는 현재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확보해 고객사에 임대하는 구조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엔비디아가 약 7%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투자사로 자리 잡았다.
코어위브는 지난 2분기 매출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7% 급증했으나, 같은 기간 2억9050만 달러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은 코어위브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에도 추가 연산 용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오픈AI와 5년간 119억 달러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코어위브 시가총액은 580억달러를 돌파, 상장 당시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