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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미도아파트는 양재천 북측 대치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위치하며 총 25개동, 2436가구 규모다. 1983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2022년 11월에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함께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사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총 3914가구(공공주택 756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높이는 170m 이하(50층 이하)이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대곡초 동측에 어린이공원을, 양재천변에 문화공원을 신설해 지역 주민이 보다 쉽게 이용하도록 했다. 키즈카페,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측에 조성할 예정이다. 영동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 됨에 따라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대치생활권 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