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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美양호한 지표·연준 긴축우려 혼재…中리오프닝 기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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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겸 기자I 2023.02.24 08:12:20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 주 미국의 양호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 가 혼재된 기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서는 지표 개선과 양회를 앞두고 수요 회복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미국에서는 지표들이 비교적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연준의 긴축 경계감도 유지될 것”이라며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지는 가운데 2월 ISM 제조업지수가 소폭 반등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중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지표 개선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의 체감경기 역시 비관론이 다소 완화될 여지가 있다고도 봤다.

다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동시에 연준의 긴축 지속과 고금리 장기화 경계감도 키울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폭에 그치더라도 최종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며 “이런 고금리 지속 환경은 지표 개선의 지속성을 아직 확신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가계의 소비 수요 여력이 약화되는 속에서 연준의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소비 수요가 다시 약화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부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3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했고 보통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통화 긴축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2분기 발표되는 미국 수요 지표들이 부진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노동시장의 견조한 흐름과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 개선 기대 등이 경기 하방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다음 주 중국의 2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생산자물가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며 내달 4일 양회 시작을 앞두고 정책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1월 중국의 기업체감경기가 기준선을 상회하며 개선 기대감을 높였으며 이런 반등세가 지속된다면 관련 수요의 긍정적인 영향에 일단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월 한국 수출은 마이너스권에서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중간재 중심임을 고려할 때 중국 수출 개선이 동반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 수요 개선이 지속된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미국 소비 수요의 지속성이 아직 불확실한 만큼 한국의 대중국 수출 개선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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