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하는데 그치며 시장 예상치(10.4%)를 하회했다.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인플레이션 피크론’이 강해졌지만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했다.
다음주 초 또다시 폭우가 올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가 나오며 긴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16일 중부지방, 17일 남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이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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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3336.67에 마감.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07% 내린 4207.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떨어진 1만2779.91을 기록.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혼조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3% 상승.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62% 오른 배럴당 94.34달러로 마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을 받은 것. IEA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38만배럴 많은 하루 210만배럴로 업데이트함..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예상 하회한 미 도매물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8%. 전월(11.3%) 대비 1.5%포인트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10.4%) 역시 밑돌아.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을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논쟁은 더 커지며 초반 증시는 상승세를 타기도. 하지만 물가가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도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
-미션스퀘어 리타이어먼트의 웨인 위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지만, 연준이 계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언급.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9월 연준 기준금리가 ‘자이언트스텝’을 통해 3.00~3.25%로 올라설 것으로 보는 확률은 38.5%이며 ‘빅스텝’ 확률은 61.5%. 75bp(1bp=0.01%포인트)보다 50bp에 약간 기울기는 했지만, 여전히 빠른 긴축 속도.
◇美법무 “상당한 근거”…트럼프 압수수색 공식확인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 사실을 공식 확인.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자신이 직접 승인했고 연방법원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발부했다며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러라고 리조트에 대한 FBI의 압수수색 사실을 공개한 바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월 퇴임하면서 백악관의 기밀자료 상당수를 무단 반출한 혐의로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15박스의 문서를 국립문서보관소에 반환했으나 마러라고에 반환하지 않은 기밀문서들이 더 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돼왔음.
◇美 “中 장악 대만해협에 군함 통과 계획”
-뉴욕 타임스는 미국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대만 해협 전체를 통제하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무시하고 미국의 해군 함정이 몇 주 안에 대만 해협을 지나가도록 할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보도.
-다만, 중국 정부를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작전에 항공 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까지 참여시키진 않을 거라고. 앞서 미국 국방부는 이미 평소처럼 대만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 할 거라고 밝힌 바 있어. 당시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은 “미국은 대만해협을 포함해 국제법상 허용된 곳은 어디서든 작전하고 비행하고 항해할 것”이라며 “대만해협을 포함해 국제법상 허용된 곳은 어디서든 작전하고 비행하고 항해할 것”이라고 언급.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복수의 행정부 인사와 전문가들은 대만해협에서의 중국의 군사훈련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즉자적 반응이 아니라 중국 전략의 전환점으로 봐야 한다며 몇몇 당국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대만을 손에 넣는 데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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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운용 제한을 약속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드는 안보 주권 사항으로 결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
-대통령실은 중국의 이른바 ‘3불 1한’ 주장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자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안보주권 사항으로서 결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답변.
-이어 “사드 3불 관련해서는 어떤 관련 자료가 있는지를 포함해 인수·인계받은 사안이 없다“고 부연. 중국이 주장하는 3불 1한은 사드 추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한미일 군사동맹 불참할 뿐만 아니라 추가 사드 운용 제한을 뜻함.
◇尹, 구테흐스 유엔총장과 내일 오찬…“북핵 중점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2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을 함께하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과 유엔 사무총장은 비확산 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자 도전인 북핵 문제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 준수를 촉구하는 등 국제사회에 NPT 체제 강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 중.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일본, 몽골에 이어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바 있어.
◇7월 수입물가지수 0.9%↓…유가 하락에 석달만에 하락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3.49로 6월(154.87)보다 0.9% 하락. 하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27.9% 높은 수준.
-6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 광산품(-2.8%)의 하락 폭이 가장 커. 농림수산품도 1.1% 낮아졌고, 중간재 가운데 석탄·석유제품(-3.3%)과 1차금속제품(-2.3%)도 2% 이상 하락.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석유 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입물가지수가 떨어졌다”며 “수출물가가 낮아진 것도 유가 때문으로, 특히 유가와 관련된 석탄·석유, 화학 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
◇다음주 초 한차례 폭우 더 온다
-전국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12일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비가 더 내릴 전망. 특히 전남 남부에는 최대 6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이후 13일부터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충남 이남 지방에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하지만 광복절 직후 이번 집중호우와 비슷한 강도의 폭우가 또 예보.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 휴일인 월요일 북한에서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될 전망. 여기에 7호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가 더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16일엔 중부지방에, 그리고 17일엔 남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돼.
-게다가 이번 정체전선도 지난 집중호우 때처럼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형태’로 예측. 기상청은 특히, 16일 정체전선상 대기 불안정 정도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141.5㎜ 비가 내렸을 때와 비슷하거나 더 심할 수 있다고 경고.
-다만 정체전선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해 지난 8일에 비해 전체 강수량은 적고 시간도 짧을 것으로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