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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전성시대…2030은 생성형AI·4060은 건강·가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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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5.02.19 06:00:00

상의, 소비자 구독서비스 이용실태 분석
소비자 94.8%가 "구독서비스 이용해봤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경기 불황 속 소비시장 전반에 구독경제가 확산하고 있다. 2030 소비자들이 가장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고, 4060세대는 건강·생활가전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최근 소비자 구독서비스 이용실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94.8%가 구독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다. 신규로 가장 이용해보고 싶은 구독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20~30대는 생성형 AI 서비스, 40~60대는 안마의자, 피부 미용기기 등 건강·생활가전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습 및 자기개발에 관심이 높은 20~30대와 건강을 중시하는 40~60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독경제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기간만큼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뜻한다. 소비자는 초기 부담 없이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효율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

대한상의는 “구독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구독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영상, 음원 등 콘텐츠 중심의 수요가 높았다면 지금은 건강·생활가전, 가구 등 실생활에서 편의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본 구독서비스는 동영상 스트리밍(60.8%)으로 나타났다. 이어 쇼핑 멤버십(52.4%), 인터넷·TV 결합상품(45.8%), 음원 및 도서(35.5%), 정수기(33.8%), 외식배달(32.5%) 순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스트리밍은 월정액으로 수천편의 콘텐츠를 모바일, TV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시청할 수 있다. 쇼핑 멤버십은 무료배송과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장점 때문에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구독경제가 이처럼 늘어난 배경에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가 자리하고 있다. 또 초기에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원하는 최신 상품이나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이 꼽은 구독서비스의 장점은 △최신 제품과 서비스 이용(69.9%)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64.9%) △초기 저렴한 비용(58.8%) 등을 제시했다. 단점으로는 월정액 관리 부족으로 인한 낭비(77.4%), 해지 어려움(47.2%) 등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1인당 3~4개의 구독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월평균 지출액은 3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이용하고 있는 구독서비스 개수를 묻는 질문에 39.8%가 3~4개라고 답했다. 이어 1~2개 33.9%, 5~6개 17.2%, 7개 이상 9.1%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중인 구독서비스의 총 월간 구독료는 3만 원 미만이 3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2.9%가 3만~5만원 미만, 22.3%는 5만~10만원 미만, 9.4%가 10만~15만원 미만이었다. 15만원이 넘는다는 응답도 14.9%를 차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디지털혁신팀 이은철 팀장은 “구독경제 모델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최신 상품을 경험할 수 있어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가 확대하는 추세로, 기업들은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한 구독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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