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개최한 ‘2018년 제11회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서 정부 부문과 공공 부문에서 VE 최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일 밝혔다.
가치공학(VE)이란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단계에서 당초 계획안보다 품질 및 성능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대안을 만드는 기법을 말한다.
공공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LH 화성태안3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는 지반조건 등을 고려한 기초 근입심도 및 기초규격 최적화를 이뤄내 경제성 및 시공성 향상을 이끌어 냈다.
민간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지반 처리 공법 변경(말둑시공법→항타공법)을 통해 41억원의 공사비를 절감, 경제성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밖에도 부산국토관리청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대구광역시는 정부 부문 우수상을, LH와 한국수자원공사·한국남동발전이 공공 부문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제11회째를 맞는 전국 VE 경진대회는 2016년까지는 VE 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 중심으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해부터는 전문가 심사위원단에서 8개의 우수 VE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경진대회 당일 청중 평가단(200명)이 최우수 VE 프로젝트를 결정하는 참여형 대회로 바뀌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VE에 리스크분석 기법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기법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며 ”원가절감 중심의 VE에서 시설물의 성능향상 및 가치향상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