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 얼굴은 그 사람의 살아온 역사… 좋은 인상 얼굴 만드는 운동

이순용 기자I 2015.08.29 04:12:21

좋은 인상은 사실 표정 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얼굴은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일까? 흔히 얼굴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역사가 담겨있다고 말한다. 타고난 얼굴에 살면서 만들어진 얼굴이 더해지기 때문에 ‘나이 마흔이 넘으면 누구나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기도 자주 등장한다. 공감 가는 이 이야기는 미국 16대 대통령인 링컨의 말이다.

링컨은 내각 구성을 할 때 비서관이 추천한 사람을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그 이유가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대답했다. ‘얼굴은 타고나는 것’이라며 비서관이 반박하자 ‘그 사람의 얼굴에는 온통 불만과 의심으로 가득 차 있고 미소 한번 짓는 걸 본 적 없다’며 저 유명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 말은 철학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사실 얼굴 근육과 피부의 해부학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보기에는 상당히 정확한 말이다. 좋은 인상은 사실 표정 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리 얼굴에는 표정을 만들어주는 수십 개의 얼굴 근육이 있는데, 운동으로 근육이 커지듯 얼굴 근육도 자주 사용하는 부위가 발달하게 된다. 따라서 특정한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표정을 지으면 해당 부위 근육이 발달하면서 깊은 주름이 생기고 부정적인 표정이 굳어진다.

평소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잘 짓는 사람이라면 입술 위 근육인 상순거근이 늘어지고 입을 꾹 다무는 행동을 자주 하기 때문에 턱 근육인 이근(턱끝근)이 발달하게 된다. 또 입꼬리를 내리는 구각하제근, 아랫입술을 내리는 하순하제근이 상대적으로 발달해 아랫입술을 아래로 끌어내리면서 불쾌감을 드러내는 표정을 만든다. 때문에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근육들로 인해 별 감정이 없는 무표정한 상태에서도 얼굴에 부정적인 표정이 드러나게 된다.

이마를 자주 찡그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간 사이에 세로주름이 생기는 것은 눈썹주름근이라고도 불리는 추미근 때문인데, 이 근육을 자주 사용해 과도하게 발달하면 인상을 쓰지 않아도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눈과 코를 기준으로 얼굴을 3등분을 하면 눈 위의 상안면부, 코 밑의 하안면부, 그리고 광대가 있는 중안면부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에서 상·하안면부의 근육을 자주 사용하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부정적인 표정과 주름을 만들기 쉽다.

반대로 자주 웃는 사람은 중안면부의 근육이 발달해 있어 인상이 온화하고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동안인 경우가 많다. 웃는 표정은 입 꼬리를 당기는 소근과 중안면부에 넓게 V자 모양으로 퍼져있는 관골근(광대근육)이 만드는데, 불만을 표현하는 근육이 아래쪽으로 잡아 당기는 방향인데 반해 이 근육들은 위로 끌어당겨야 하기 때문에 이 근육이 약할 경우에도 부정적인 표정이 생기기 쉽다.

그렇다면 좋은 인상을 위해서는 어떤 운동이 필요할까? 중안면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마치 미소를 짓는 표정과 비슷해 ‘스마일링 운동’이라고 불린다. 이 운동은 얼굴의 각 근육의 운동방향과 기능 등을 고려해 주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피부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훈련법이다.

우선 입술과 입 주변 근육의 힘을 빼고 치아가 약간 보이도록 벌리며 ‘흐’라고 소리 내는 동작을 한다. 이어 입을 최대한 양 옆으로 벌려 ‘리’라고 발음하며 광대에 힘을 주는 동작을 앞의 동작과 반복하면 된다. 입꼬리가 올라가 온화한 이미지로 보이고 입주변의 잔주름을 예방하며 애플존이라고 부르는 앞광대 부분에 리프팅 효과도 볼수 있다. 하루 5번 이상 해주면 주름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고, 운동 초기에는 최소한 하루 4시간 정도 의식적으로 근육을 움직여줘야 주름을 만드는 습관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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