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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캠페인은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아동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아 112 신고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아무 숫자 버튼을 ‘똑똑’ 눌러 말하기 힘든 상황임을 알리면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보이는 112’ 접속 링크를 발송해 최적의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 경찰청은 대한민국 정부 기관 최초로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둬 더욱 의미가 크다.
이 밖에 삼성전자(005930)와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이 진행한 ‘언피어(Unfear)’ 캠페인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부문’ 은상 등 총 4개의 상을 탔다. 제일기획 자회사 BMB와 영국의 유방암 연구 및 자선 단체인 ‘브레스트 캔서 나우’가 진행한 ‘더 챗’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 은상 등 총 2개의 상을 받았다.
올해 70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프랑스 칸에서 6월 19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열렸다.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출품한 약 2만7000개의 작품이 3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