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 연준리(FRB)는 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 2.0%로 하향 조정했다. 올들어 열번째의 금리인하로 그동안의 추이를 보면 금리인하에 대해 증시는 점점 무뎌지는 양상을 보이기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내년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유동성이 보강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리인하에 대해 주식시장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을 들어본다.
◇박윤수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전무
이번 미국의 금리 인하는 최근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미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 최근 개인이 매도로 나서고 있지만 주식형 펀드의 경우 지난달 4000억원, 이번 달 3000억원 정도 유입되고 있다.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상관를 봐야할 것이다. 지난 1월과 4월~5월에 상승장이 있었는데 당시 채권시장 강세로 인해 외국인만 주식을 사고 개인은 매도로 대응했다. 대신 채권을 사거나 은행에 예금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금리는 지난 4.3%대(국고채 3년물 기준)에서 바닥을 찍었다고 본다. 이 부분이 지난 상승장과는 다소 다른 부분이다.
또 최근 부동산신탁으로 자금이 몰린다고 하는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금이 급격하게 추가로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 외에 별달리 빠져 나갈 구석이 없다.
주식시장은 적어도 연말까지 600선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 배당투자 등의 메리트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진 않는다. 한편 이번 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물가와 경기 지표 등을 감안해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홍남기 모건스탠리증권 상무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는 국내외 경기와 주식시장에 좋은 움직임으로 봐야할 것이다. 유동성 장세에도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실물경기에 반영되는데는 시간차가 다소 있을 것이다.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도 긍정적이라고 본다. 한국시장에서는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세계 경기가 가장 중요한 팩터이기 때문이다.
현 시장이 유동성 장세라는데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다만 유동성 장세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그동안 테러 이후 이머징마켓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한국 시장을 유동성 장세로 규정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되도 급격하게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시장은 연말까지 현 수준에서 10% 정도 레벨업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은 여전히 좋은 상황이며 경기도 그나마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쪽에서도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경기 위축이 좀 더 심해지지만 내년 2분기부터 급격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예전 성장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
미국의 금리인하는 충분히 예상돼왔지만 경기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인하여부를 결정하나 국제유가가 떨어져 미국과의 공조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하는 조만간 의회에서 통과될 경기부양책과 맞물려 단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유럽과의 공조체제가 형성되고 경기부양책이 시작된다면 주식시장에선 그 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금리인하 및 경기부양책과 관련, 뉴욕증시의 흐름에 주목하는 한편 국내적으론 금리인하 및 유동성 장세 수혜주인 은행 및 증권주에 초점을 맞춰볼 만하다. 은행업종지수는 국민은행의 재상장을 앞두고 140선의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건설주도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증권 박문광 투자전략팀장
올들어 열번에 걸친 미국의 금리인하는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FRB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도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 배경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에 의한 유동성 보강인데 미국 금리인하는 이러한 점에서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선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이 현금과 채권에서 주식투자비중으로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짙게 깔려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금리인하를 통해 유동성 측면이나 경기측면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약해질수는 있지만 급격한 매도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국내 투자자들의 움직임이다. 국내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세계 유동성흐름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들이 매수에 나선다면 유동성 여진장세가 지속될수 있을 것이다. 투자주체들의 매매동향이 어떻게 변할지가 관심사다.

!['개과천선' 한국판 패리스 힐튼 서인영의 아파트[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30007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