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9일~13일) CJ ENM(AA-), 대신에프앤아이(A0), SK에코플랜트(A-), 한국콜마(A0), 메리츠금융지주(AA0), SK인천석유화학(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A0)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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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최대 3000억 조달 나서
건설 업황 악화로 최근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건설사 발행이 드문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11일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놨다.
트랜치(만기)는 1년물 300억원, 1.5년물 500억원, 2년물 700억원 등으로 만기를 짧게 구성했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건설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상단을 대폭 넓게 잡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모양새다.
석화 업계 불황에도 회사채 시장 찾는 SK인천석유화학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도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인천석유화학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계획했다. 오는 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5일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 등 총 1000억원으로 구성하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놨다.
희망 금리 밴드는 아직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해에도 회사채 발행 당시 희망 금리밴드를 비교적 넓게 제시했던 만큼 올해 역시 보수적인 금리 밴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인천석유화학의 회사채 발행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이 맡았다.
이외에도 CJ ENM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1100억원, 5년물 2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오는 9일 진행한다. 대신에프앤아이는 2년물, 3년물, 5년물 등으로 만기를 구성하고 2000억원 발행 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예정일은 10일이다.
금융지주사들의 수요예측도 이어진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1500억원 규모로 12일 수요예측을 계획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15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으로 기관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회사채 발행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증시로의 자금 투입 확대, 추가적인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 잔존으로 기관투자자의 채권투자 심리가 약화된 모습”이라며 “발행사들은 회사채 발행금리 상황에서 발행 시기와 규모 설정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금리 레벨에서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당분간 제한적”이라며 “보유 유동성이 적은 회사채 발행사의 경우 발행 일정을 몇 달씩 연기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차환 중심의 발행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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