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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호텔 주차장 화재 중경상자 54명…“합동 감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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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3.12.18 08:30:28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 호텔서 화재
추락 골절상·전신 2도 화상 등 중상자
“주차장 내 차량 불타며 화재 번진 듯”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천 도심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중경상자가 5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오후 9시 2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난 모습. (사진=연합뉴스)
18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 호텔(연면적 8410㎡)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인 오후 9시 18분께 인접 소방서 5~6곳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관 등 404명과 장비 129대를 투입해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1분께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경보령은 1단계로 하향됐다가 이튿날인 18일 오전 1시 31분께 해제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접수된 화재 신고는 111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났다. (사진=인천 소방본부)
이 화재로 대피하던 20대 남성이 호텔 건물에서 추락해 발목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30대 외국인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외국인 8명을 비롯한 투숙객과 종업원 등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 발목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7일 화재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긴박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연합뉴스)
화재 초기에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 44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100명이 불길 속에 대피했다. 현장 상황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소방당국은 호텔 전체 객실 203실 중 165실에 투숙객이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131실로 정정했다.

소방당국은 기계식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불타면서 화재가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세부 일정을 조율해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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