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부문의 매출 둔화가 주요 요인이다. 합병 전 합산 재무제표와 비교하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에너지 부문 또한 외형 감소를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합병 전과 비교해 소폭 증익을 예상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실적은 투자비 회수비율이 계절적으로 2분기에 극대화되기 때문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일부 물량 감소가 나타나더라도 물가와 12개월 평균 유가 강세로 인한 판매가격 강세로 만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실적은 전력수요 비수기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산금 증가로 전년대비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철강은 풍력 등 친환경소재 중심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구동모터코어는 전년대비로는 감익이 예상되나 지난해 태풍 피해 이후 상당 부분 정상화된 실적 추세로 회복될 전망이다.
그룹사 2차전지 소재 및 수소 조달에서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밸류데이에서 언급된 것처럼 2035년까지 발전소 혼소와 하이렉스(HyREX)용 청정수소 126만t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모회사에서도 2차전지 소재 및 원료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그룹 내 상사 기업으로서 일정 부분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장기 계획에 대한 기대감은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지만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다소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재평가는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투자 방향과 목표가 명확하고 자체적인 자금 조달 능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추진 상황 및 이익 기여도가 제고되는 속도에 따라 보다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될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