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차량용 반도체 성장 수혜…중장기 방향성 집중-신한

이정현 기자I 2023.05.09 07:54:00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4000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반도체 수요 둔화에 대한 실적 하향보다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중장기 실적 방향성에 집중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해성디에스는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하며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업체로 도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줄어든 1924억 원, 영업익은 36% 감소한 311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하락대비 수익성 부진이 나타났다. 환율하락 및 판가 인하, 고정비 증가 등이 이유로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8.1%포인트 줄어든 16.2%를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리드프레임이 전년비 5% 감소한 1246억 원, 서브스트레이트가 전년비 1% 감고한 678억 원으로 추정된다. 세부적으로 리드프레임내 자동차 매출액은 15.1% 증가한 756억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매출액 가운데 DRAM 매출액은 533억 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감소한 7478억 원, 영업익은 40% 감소한 122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 재고조정에 따른 이유다.

오 연구원은 “IT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은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컨센서스 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며 이후 반등 스토리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반도체 매출 비중이 확대중인데다 신규 고객사 확대 등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는 변함없기 때문이다.

그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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