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불안 요소들이 축소되고 있으며 올해 감익 예상의 배경은 전방 수요 부진과 경쟁 FPCB 업체의 등장, 고객사의 점유율 하락 우려”라면서도 “신규 FPCB 경쟁사는 생산수율이 저조하며 중국어권 패널 업체이자 비에이치 고객사의 경쟁사인 BOE는 OLED 품질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올해 비에이치의 영업익이 전년대비 11% 감소한 1164억 원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업황의 핵심 변수는 소비 수요, BOE 점유율, 태블릿 OLED 출시 및 투자 시기”로 “부진한 상반기를 넘어 성수기인 하반기와 내년더 변화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변화의 중심은 태블릿 OLED다. SK증권은 투자포인트로 △북미 제조사와 국내 제조사는 태블릿과 노트북에 진일보한 OLED 탑재를 검토 중인데다 해당 OLED 용 RFPCB 는 스마트폰용 대비 ASP가 3배 이상 높은 점 △가장 먼저 북미 제조사의 태블릿에 진일보한 OLED 채택이 예상되는 점 △FPCB 증설을 위한 관련 초기 투자가 빠르면 상반기 시작될 전망이라는 점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2016년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OLED 성장 모멘텀이 올해는 태블릿과 노트북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2016년 주가의 출발은 실적 개선보다 1년 선행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