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은 이날 오후 9시경 독일 북부 함부르크 여호와의 증인 센터에서 행사 도중 발생했다. 25명의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 대변인은 “범인이 도주했다는 증거는 없다. 가해자는 건물 안에 있었고 사망자 중 한 명일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한 차례 총성이 더 있었는데, 이때 범인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하지만 범인을 확정할 수 없는 만큼 함부르크 경찰은 사건 현장을 봉쇄한 뒤, 재난 경고 앱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극단적 위험 상황’임을 경고하며 실내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함부르크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아직까지 범행 동기와 관련해 신뢰할 만한 정보가 없다. 안전하지 않은 추측을 공유하거나 루머를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페터 첸처 함부르크 시장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경찰이 배후를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