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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당시의 사회상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박력 있는 언어로 생생하게 표현해 연극의 원형을 이해하는데 꽤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명나라 시기 평론가 주권은 “그 언어의 힘이라는 것은 필설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실로 극작계의 호걸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고선웅 연출이 ‘조씨고아-복수의 씨앗’ ‘낙타상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중국 고전 원작 연극이다. 700년 전 이야기지만 여전히 이 시대와 은유적으로 닿아 있는 작품으로 고 연출은 소유욕,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 거짓된 증거들, 모성애 등 이야기의 서사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탁월한 변주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 연출은 “‘회란기’는 새롭게 모색하고 조명할 연극적 가치가 풍부하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보다 더 연희적인 양식을 확대하여 마방진 식의 대중극을 표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변함없이 쉬운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주는 연극을 하고 싶다”며 “막 무친 겉절이처럼 놀이성과 문학성이 풍부한 원형의 연극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조씨고아-복수의 씨앗’의 배우 호산, ‘낙타상자’의 배우 조영규를 비롯해 20명의 마방진 단원들이 의기투합한다. 티켓 가격 2만~6만원.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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