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의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는 말이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고향을 방문하지도 않고 가까운 친지를 만나지지 않는 ‘집콕족’이 올해는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긴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이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다양한 온라인 문화 축제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4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를 선보인다. 남산골 추석축제 ‘한가위만 같아라’와 온라인 음악축제 ‘2020 변신술’이 대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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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 이벤트 ‘나도 먹고싶다 송펴언’ 이 남산골한옥마을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추석의 대표 음식 송편으로 2행시 짓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우수작을 선정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이 라이브 콘서트 현장으로 변신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음악 페스티벌을 찾지 못해 아쉬운 시민들을 위해, 클릭 한 번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축제로 기획됐다.
라이브콘서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아도이 △킹스턴루디스카 △에이치얼랏 △실리카겔 △정우 △세이수미 △찰리정블루스밴드 △라쿠나 △살롱드오수경 △차세대 △김목인 등 11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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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전통놀이도 진행한다.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7호인 장안편사놀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공연은 추석 연휴인 10월3일 오후 2시, 10월17일 오후 2시 등 2회에 걸쳐 네이버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온라인 생중계되는 공연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서울관광의 매력을 널릴 알릴 것”이라며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즐겨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