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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 첫 회 4.3%의 시청률로 시작한 ‘판사 이한영’은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러한 흥행에는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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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게 오래 이야기를 할 줄은 몰랐다.(웃음) 가겠다고 하니까 되게 좋아해 주셨고, 제가 머무는 동안 계속 만날 수 있게 일정을 잡아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두 배우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역할 분담 때문이다. 한 사람이 촬영으로 바쁜 시기에는, 다른 한 사람이 두 아이를 케어한다.
이 감독은 “뉴욕에서 혼자 아이들과 함께 고군분투 중이셨기 때문에 모든 시간을 함께할 순 없었지만, 아침부터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이 드라마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판사 이한영’을 드라마화 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원작 팬들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은 마음도 분명히 있었고, 분량이 워낙 많다 보니 원작대로 갈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를 버리고 어떤 부분을 고치고 건드릴지를 고민하는 데 있어서 지성 배우와 보낸 뉴욕에서의 시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한영이 안경을 쓰는 것부터 패션, 콘셉트, 회귀 전후의 변화까지 많은 대화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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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촬영 때는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한영이 방방 뛰면서 ‘나 이제 돌아갈래’ 하는 신을 찍는데, 지성의 연기를 보면서 ‘이걸 이렇게 보여준다고? 대단하다’ 싶었다”면서 “뉴욕에서 얘기할 때 지성 배우와 ‘회귀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한번 치자’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진짜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한영이 죽을 때의 장면이다. ‘명불허전이다’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드라마의 톤이 확 바뀐 그 장면들”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