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에는 2조 4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됐다. 미국 시장은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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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만 해도 급등세를 보이던 미국채 금리는 지난주 들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채는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미국 경기는 여전히 견조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9.5%을 기록, 3월 동결 가능성은 71.6%로 상승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장 중에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7.6bp서 22.5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1bp서 마이너스 14.3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412억원 늘어난 136조 7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2년 국고채의 대차가 1083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31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