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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은 불안해…속옷 주문에 전통시장 장보기도 '언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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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0.03.17 06:30:00

보디가드, 고객편의 위한 전화주문 서비스 시행
코로나19에 고객 끊긴 전통시장 ‘앱’으로 활로 모색
배달 음식 주문 풍경도 ‘사회적 거리두기’ 늘어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단순 배달음식이나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던 생활필수품뿐만 아니라 속옷에서부터 전통시장 장보기까지 비대면 서비스가 늘고 있는 것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소비심리 위축을 해결하고 소비자들의 편의성 증대를 목적으로 한 언택트 소비가 확장하고 있다.

놀장 앱과 광명시장. (그래프=이동훈 기자)
전화 한통이면 속옷이 문 앞에, 전통시장 앱도 개발

온라인으로 의류나 속옷을 구매하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던 전통 속옷 브랜드들이 감염병 때문에 전화 주문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전에 없던 일이다.

좋은사람들의 패션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를 위해 이달 말까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주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화주문 서비스는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집에서도 비대면으로 손쉽게 속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전국 23개의 보디가드 전문점과 12개의 이마트 매장에서 우선 진행하며 추후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좋은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숍 퍼스트올로에서도 전화 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지난해 합산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보디가드 전화주문 서비스. (사진=좋은사람들)
고객 발길이 끊긴 전통시장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17일부터 ‘전통시장 애플리케이션(앱)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놀장(놀러 와요 시장)’이라는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한 뒤 농·축산물, 의류, 잡화, 침구,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 원하는 상품을 구매한 뒤 배달 신청하면 된다. 비대면으로도 시장 장보기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배달 앱 안전배달 기능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재택근무 등으로 늘고 있는 배달 앱 수요에 대응해 고객과 배달기사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배달 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비대면 배달을 권장하는 ‘안전배달 기능’을 추가해 제공하고 있다.

주문 배달 결제 페이지 내 요청 사항에서 최상단에 배치된 안전배달 체크박스를 터치하면 간단하게 비대면 배달 기능을 자동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비대면 결제를 권장하는 ‘안전배달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전월과 비교해도 12% 이상 증가했다. 요기요 배달 고객 중 음식을 집 앞에 두고 갈 것을 요구한 주문자 비중은 지난 1월 대비 2월 한 달간 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기사들 역시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라이더유니온은 지난달 25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라이더가 고객과 비대면을 통해 배달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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