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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현재 실내 공기질도 환경 기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지만,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보다 미세먼지 오염도를 10% 이상 줄인다는 목표다.
코레일의 실내 공기질 관리 종합대책은 크게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 정비 △지하역사 관리 강화 △터널 관리 강화 △철도차량 관리 강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코레일은 61개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역사내 고객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자동측정장치를 환경부와 협의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특별청소반을 운영해 물청소를 집중 시행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사(가칭)’를 통해 지하역사 전체(공조설비 등)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지하역사 공조설비의 점검주기 및 청소주기 표준화를 위한 관리규정을 새로 마련하고 성능이 개선된 필터를 모든 지하역사에 내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 등을 ‘시범관리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지하 터널구간의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먼지 집진기능 등을 갖춘 최신 다기능 살수차도 내년까지 도입한다.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인 흡음몰탈을 제거하고 환기설비 가동시간도 늘린다. 아울러 중장기 계획으로 자갈도상 개량, 하이브리드 정비차량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작년 발주돼 현재 제작중인 전동차량 128량과 올해 발주하는 신규 차량 336량 모두에 공기질 개선장치를 새로 추가해 객실내 공기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코레일 지하역사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69.3㎍/㎥으로 법적기준(150㎍/㎥)의 절반 이하(46.2%)로 관리되고 있지만, 국민의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13%(69㎍/㎥→60㎍/㎥) 줄이고 철도차량의 미세먼지 오염도도 10%(66㎍/㎥→60㎍/㎥) 이상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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