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예멘 반군 아람코 석유 저장시설 공격
사우디 연합군, 하루만에 예멘 수도 사나 등 공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저장 시설이 예멘 반군에 공격당한 지 하루 만에 사우디 주도연합군이 예멘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26일(현지시간) 사우디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연합군이 예멘 수도 사나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 위치한 예멘 반군의 주요 거점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전날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저장시설이 공격을 받아 불이 났고, 그간 지속해서 사우디를 공격해온 예멘 반군 후티는 이번 화재가 자신들이 공격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 |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격 후 사우디 아람코의 석유 저장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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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 사레아는 성명을 통해 “제다의 석유 저장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들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중요 시설, 걸프만에 있는 라스 타누라ㆍ라빅의 정유 시설, 남서부 나지란ㆍ자잔의 아람코 시설 등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우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도 요구했다. 사우디는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에 대한 공격은 이란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에 의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지적했다”며 “유엔 안보리가 이런 공격을 규탄할 목적으로 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