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30분쯤 콜롬비아에서 출발해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에 탑승했던 30대 남성이 항공기가 게이트로 진입하기 직전 비상문을 열고 비행기 날개 위로 뛰어내렸다.
|
그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건강이 좋지 않다”며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퇴원 후 수감될 예정”이라 전했다.
당국은 그의 돌발행동으로 항공편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승객들은 별문제 없이 게이트를 통해 항공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성명을 내고 “승객들이 내리는 동안 한 승객이 날개 위 비상구를 열고 뛰어내렸다”며 “승객은 사법당국에 의해 즉시 구금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