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DB대우증권은 18일 대상(0016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일시적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8000원은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1% 감소했다”며 “작년 1분기 베이스가 높아 영업이익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점을 고려해도 모든 사업부문에서 안 좋아져 실질 내용 면에서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주가 조정이 올 수도 있다”며 “그러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변경할 만큼의 큰 펀더멘털 변화는 없고 2~3분기에는 다시 실적이 안정될 것으로 보여 주가 조정이 온다면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이후에는 작년 2~3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냉동식품과 육가공류, 서구식품, 건강식품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재부문 역시 이익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꾸준히 실적이 좋아지기 위해선 대상베스트코의 장기 성장 전략과 인도네시아 전분당 투자, CJ제일제당과의 장류 마케팅 경쟁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 관련기사 ◀
☞대상, 인도네시아 신규법인 설립 656억원 출자
☞대상, 청도군과 손잡고 청도반시 말린 간식 '감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