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무디스(MCO)와 MSCI(MSCI) 등 금융 데이터·분석 기업 주가가 동반 하락 중이다. 동종업계 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실망스러운 전망에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오후 12시13분 현재 무디스는 전 거래일 대비 6.45%(29.00달러) 하락한 42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MSCI도 3.66%(20.50달러) 내린 538.89달러를 기록 중이다.
경쟁업체인 S&P글로벌은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19.40~19.65달러 범위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20.02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S&P글로벌이 직면한 어려움이 금융 데이터·분석 산업 전반의 역풍을 시사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모습이다.
금융 정보 서비스 섹터는 최근 몇 년간 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장 반응은 업계 전반의 향후 성장 전망과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디스는 오는 18일 실적 발표에 나서는데 S&P글로벌과 차별성이 보이는지에 따라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