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고성능' LG 그램 프로 출시…가벼움으로 기네스북 등재

조민정 기자I 2023.12.25 11:00:00

최신 AI 프로세서 탑재…"역대 가장 뛰어나"
가벼운 무게로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올라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더욱 얇아진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출시한다.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사진=LG전자)
LG전자는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LG 그램 시리즈 가운데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와 ‘LG 그램 프로 360’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는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했다.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부스트(AI Boost)가 내장된 CPU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진을 분석해 인물·장소·날짜 등 38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한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할 수 있어 작업이 훨씬 더 편리해진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의 2배로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엔비디아의 GeForce RTX™ 3050 Laptop 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모델은 더욱 뛰어난 온 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고사양 게임을 부드럽게 구현하고,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5장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다.

LG 그램 프로 360.(사진=LG전자)
LG전자는 제품 내부를 새롭게 설계해 고성능 노트북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역대 최강 성능의 LG 그램 프로(16형 내장 그래픽 모델 기준) 두께는 12.4㎜로 2023년형 LG 그램 15.7mm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LG전자가 새해에 내놓는 2024년형 LG 그램 프로 360은 12.4㎜ 두께에 무게가 1399g에 불과하다. 현존 15.6형(기네스 기준 1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되었다. 접었을 때 유격을 최소화해 대화면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 그램 프로 360은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드로잉 등 디자인 작업에 특화된 모델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CPU가 탑재됐고 그램 링크 등 신규 편의 기능 또한 지원한다.

한층 슬림해진 전용 스타일러스 펜은 응답 속도를 높여 필기감을 높였고, 본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가격은 디스플레이 크기,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양하다. LG 그램 프로는 254만원에서 334만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원에서 319만원이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 일반 모델(17/16/15/14형), LG 그램 360 일반 모델 등 총 8종의 그램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LG 그램 프로 360은 무게가 1,399g으로, 가장 가벼운 15.6형 투인원 노트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OLED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해 디자인 작업에 특화된 모델이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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