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글로벌 제약사들이 쥐락펴락하는 동물약품 시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류성 기자I 2019.07.08 08:02:29

세계시장규모 37조원, 매년 5%씩 성장
바이엘,베링거인겔하임,머크,일라이 일리등이 시장장악
애완동물용 시장 확대로 시장잠재력 커져
연간 1억달러 이상 매출 혁신제품 부재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세계 동물용 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37조원을 넘어섰다(한국동물약품협회). 최근 5년간 시장성장 추이를 보면 연평균 5% 이상 늘어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페어런시 마켓리서치(TMR)에 따르면 전체 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2024년 502억 달러(약 5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가축 등 산업동물용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달한다. 나머지는 반려동물용이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반려동물 시장 비중이 커지고 있다.

국내는 지난해 기준 동물용 의약품 시장규모가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시장에서 국내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비중은 13%에 불과해 세계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은 “국내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아직 제대로 성숙한 상황이 아니어서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동물약품 개발이 더딘 탓에 여전히 인간대상 약품을 애완동물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동물약품 세계시장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32%로 가장 큰 시장이다. 이어 아시아 25%, 유럽 24%, 라틴아메리카 11%, 아프리카 등 기타지역 6% 순이다.

(김정훈 기자)
현재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매출기준 세계 톱5는 조에티스, 베링거 인겔하임 동물건강, 머크 동물건강, 엘란코 동물건강, 바이엘 동물건강이다. 지난해 매출 6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분야 세계 매출 1위업체 위상을 굳힌 조에티스는 2013년 독자회사로 분리될때까지 화이자의 동물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였다.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인간대상 의약품시장과 달리 연간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이 거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동물약품 시장에서는 연 매출 2500만 달러 수준이면 대성공을 한 제품으로 간주된다.

세계 동물약품 시장의 가장 큰 흐름은 미국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요 동물약품 품목인 화학성분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 분야 시장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마다 항생제를 대체하는 천연미생물 항생제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