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에는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영상에는 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 앞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물바다가 된 도로 상황이 보인다. 이 가운데 도로에 갇힌 사람들은 물에 발과 다리가 닿으면서 “뜨겁다”, “살려달라”고 외쳤다.
이날 사고로 손모(69)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도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근처 상가의 상인 등 20여 명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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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난방이 끊긴 지역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열 수송관은 온수를 실어 보내 아파트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5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희생되신 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의 슬픔에 가슴이 메인다.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 한파 속에 난방이 끊겨 고생하신 주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