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이 도시바의 의료부품 생산 자회사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이 도시바가 매각키로 한 의료기기 생산 전문 자회사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 외에도 일본의 소니, 후지필름, 캐논, 히타치제작소를 비롯해 영국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헬스케어, 미국의 사모펀드 KKR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전액을 출자한 자회사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의 지분 중 51% 이상을 매각할 계획이며 매각금액은 수천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7년간의 실적 부풀리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시바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고 재무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의 매각을 결정했다.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는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등 영상진단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일본 시장 점유율이 30%, 세계 시장 점유율도 10%(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 매출액은 4056억엔으로 기업가치가 최소 500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평가했다.
한편 도시바는 다음 주부터 매각 입찰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