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용인 기흥사업장을 방문해 삼성전자(005930) DS(부품)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등 부품계열사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과 IT모바일(IM)부문, 삼성SDS(018260)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5일 오전에는 서초사옥에 입주해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방문해 업무계획을 듣고, 오후에는 태평로사옥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그룹 차원의 별도 신년하례식 등의 행사는 없으며 이 부회장이 공식 신년사 등을 발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각 계열사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열고 새해 업무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계열사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영화두 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매년 1월 초 신년하례식를 열고 새해 경영 화두 등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새해 경영화두가 담긴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2014년 이 회장이 입원한 이후부터 별도의 그룹 시무식은 열지 않고 그룹 차원의 신년사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18일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97명을 초청해 신라호텔에서 축하 만찬회를 열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전기전자업종, 1분기 신(新) 성수기 효과 기대-대신
☞'삼성전자도 무급 휴직'..실적부진 LED사업팀 1개월 검토
☞[CES 2016]삼성전자,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사운드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