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드론전문 기업인 중국 DJI의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은 처음 드론을 접하는 사람도 쉽게 조종할 수 있을만큼 안전성과 편리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 중 팬텀3는 전세계에 가장 많이 팔린 민간용 드론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사실 DJI에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지만 온라인 또는 드론 업계에 따르면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모델로 손꼽을 수 있다.
팬텀3의 가장 큰 장점은 GPS(위성항법장치) 자동제어시스템으로 특별한 조종이 필요 없이 호버링(공중에서 정지)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닥패턴 인식센서가 있어 GPS가 실행이 안되는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호버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거리에는 부적합하지만 블루투스를 통해 최대 2km까지 실시간 영상송신이 가능한 것도 팬텀3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
속칭 ‘간지’를 원하는 이용자라면 인스파이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DJI 인스파이어는 가수 김동완 씨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팬텀에 비해 무거운 인스파이어는 그만큼 바람에 저항에도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속 79km에 달하는 빠른 속도는 운항의 재미를 더한다. 조종 난이도는 팬텀과 비슷한 수준이다.
운항 시 카메라 렌즈에 걸리는 다리가 위로 올라가 항공촬영에 최적화되도록 제작됐다. 무엇보다 인스파이어의 가장 큰 매력은 속칭 외관에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불가사리형 기체가 아닌 미래 항공기를 떠오르게 하는 날씬한 바디는 누구든 눈이 가게 만든다. 더욱이 하늘로 떠오르면서 다리가 위로 올라가는 모습은 마치 변신로봇을 떠오르게 한다. 단, 400만원이 넘는 고가는 입문용으로서는 조금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
|
중국 시마는 DJI 짝퉁으로 불릴만큼 DJI와 비슷한 형태의 드론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마저 DJI와 흡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0분의 1수준에 불과해 국민드론이라는 또다른 애칭이 붙기도 했다.
그 중 X5SW는 시마의 대표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과거 시마의 다른 모델이 너무 장난감 같다는 지적을 개선한 듯 외관이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 것이 특징. 그럼에도 불구하고 DJI 모델에 비해 촌스러운 외관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다. FPV(1인칭 시점) 기능이 있지만 성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호버링, 편리한 기본 조종시스템 등으로 입문용으로는 최고의 제품으로 사용자들은 입을 모은다.
|
짝퉁 DJI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시마가 입문용 드론으로 계속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저렴한 가격과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 때문이다. X8C는 이런 시마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약 11만원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에 헤드리스(기체의 좌우가 바뀌어도 조종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기능), 3D비행 등 기본 기능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드디어 국내 업체 드론이다. 한국은 세계 드론시장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드론파이터를 이번 드론 리스트에 집어 넣은 것은 애국심 때문이 아니다. 쉬운 조종시스템, 강한 내구성 그리고 입문자가 반드시 느껴야 할 운항의 재미를 모두 갖추고 있는 기체이기 때문이다.
손바닥 정도 크기의 드론파이터는 PC용 시뮬레이터를 통해 사전에 조종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배틀비행 게임은 드론파이터만이 가지고 있는 재미 요소 중 하나다. 1년 무상 AS와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화려한 외관은 덤이다. 단, 자동 호버링시스템 또는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입문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
이번에도 드론파이터와 같은 초소형드론이다. 하지만 입문용 드론에서는 드론파이터보다 더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CHEERSON의 CX-10A를 소개하려 한다. 3만원 정도에 불과한 이 드론을 가격을 보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강한 내구력(단 플로펠러는 약한 게 흠이다)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드론이다.
입문용 드론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조종법이 쉽기 때문은 아니다. CX-10A는 특별한 센서가 구비돼 있지 않아 호버링이나 이륙 및 착륙 시 조종사의 기술을 많이 요한다. 그렇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각광을 받은 것. 저렴한 비용에 내구성이 강한 CX-10A은 조종술을 익히기에 적합한 기종이다. 조종 기술 터득을 위한 입문자라면 CX-10A을 구입해 볼 만 하다.
|
프랑스 패롯은 세계 제2의 드론전문 업체로 유명하다. DJI와 달리 커스텀이 불가능한 완성체 모델을 발매하며 특이한 모양으로 드론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패롯이 완성체를 선보이는 것은 어쩌면 그만큼 기체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롤링스파이더에는 커다란 바퀴가 양 옆에 부착돼 있다. 이 바퀴를 이용해 롤링스파이더는 벽이나 천장을 따라 이동을 할 수 있다. 롤링스파이더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으로 조종할 수 있으면 조종반경은 20m다. 버튼 하나로 좌우 앞뒤 360도 회전이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운항을 즐길 수 있다.
롤링스파이더 안에 있는 각종 센서 덕분. 작은 기체 안에는 초음파센서, 자이로센서, 가속도센서, 압력센서 등이 있어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 없이 안정적은 비행을 가능케 한다. 기체에 대한 자신감을 예상한 이유도 이 같은 센서 때문이다. 가격도 13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8분이라는 짧은 운항시간은 아쉬운 점.
|
점핑스모를 리스트 안에 넣을까 한참 고민했다. 점핑스모는 명확히 말하자면 드론이라고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롯이 점핑스모를 미니드론의 카테고리로 끊임없이 밀어부치고 있는데다. 그 인기도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사용자를 위해 리스트에 선정했다.
딱 잘라 말해 점핑스모는 비행을 할 수 없다. 달리면서 점프를 해 공중을 부양하는 모델이다(공중 부양을 비행으로 보기는 힘들다게 기자의 견해다). 점프 높이는 약 80cm다. 공중을 운항하는 것에 대한 것보다 색다른 재미를 즐기고 싶은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모델이다. 그만큼 조작방법도 간단하다. 달리다가 점프를 원할 때 버튼을 눌러 점프만 하면 그만이다.
|
시마와 함께 저가형 입문용 드론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JJRC다. JJRC의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이 바로 H12C.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검정색 또는 흰색 몸통에 파란색 LED 조명이 정면에 부착된 H12C는 세련된 외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슷한 사양의 시마 ‘X8C’에 비해 완성도 면에서 높게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본 카메라 사양도 X8C에 비해 등급이 높다. 원키 자동 귀환 기능이 있어 문제 발생 시 조종자 위치로 복귀시킬 수 있으며, 헤드리스모드 등 기본 기능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입문용 드론이다. 괜찮은 외관과 기능을 모두 만족하고 싶은 입문자에게 추천.
|
세계 드론 시장의 이단아로 불리는 기업이 바로 이항이다. 회사 설립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25배로 성장하면서 최근 벤처캐피털로부터 190억원을 투자받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항의 성공을 이끈 드론이 고스트다. 고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간폄함이다. 고스트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조종기가 필요없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이용해 원하는 방향을 찍어주기만 하면 된다. 목표물을 정해주면 따라가는 추적비행도 가능하다.
조종자체의 묘미 보다는 운항을 하면서 촬영을 즐기는 입문자에게는 완벽한 모델이다. 물론 조종기를 이용한 모드도 운용할 수 있다. 이런 간편함이 세계 시장에 먹힌 듯 현재는 약 70여개국에 판매가 되고 있다. 그만큼 주목해야 할 드론으로 단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