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당국자 “美구금 한국인, 10일께 전세기 귀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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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9.08 04:43:15

구금자 면담 이틀째…“희망자 신속 귀국 최대한 노력”
“구금 한국인, 자택만큼 편하진 않지만 모두 건강”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조지아주 이민당국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들은 빠르면 10일(미 동부시간)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할 전망이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
구금된 한국인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주미 워싱턴 총영사는 7일 오후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요일(10일) 정도로 생각한다”고 귀국 시점을 밝혔다.

정부가 준비한 전세기는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거리에 있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총영사는 “전세기 운항과 관련해 협의한 결과, 가장 가까운 공항이 잭슨빌 공항”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주미 한국 공관 소속 외교부 당국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포크스턴 ICE 시설에서 구금 근로자와 면담을 이어갔다. 여성 근로자들은 별도의 여성 전용 구금시설에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총영사는 “영사 면담은 1차적으로 마쳤으며, 여성 수감시설 면담도 오늘 중 대부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금자들의 상태에 대해 “식당에서 직접 보니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다”면서도 “자택만큼 편안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희망하는 분들을 최대한 신속히 귀국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별 의사 확인 절차를 거쳐 원하는 분들이 빨리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대통령실은 7일(한국시간)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으며, 행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들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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