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73.75포인트(p) 상승한 2233.83으로 나타났다. 연말 물류 수요 감소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하며 2100선으로 밀렸던 SCFI가 다시 2200대를 회복했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4954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43달러 떨어졌다. 미주 서안은 476달러 하락한 3345달러로 집계됐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611달러 오른 3682달러며, 유럽 노선은 558달러 상승한 3039달러를, 중동 노선은 45달러 오른 1362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는 188달러 떨어진 1850달러, 남미는 87달러 상승한 5346달러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는 해상운임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내세웠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는 60%의 고관세를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해상 물류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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