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광복절 기념으로 시작한 특별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박물관이 소장한 일제강점기 시대의 유물을 통해 한글을 지켜왔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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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한글 보급에 일등 공신 역할을 담당한 ‘춘향전’ ‘금수회의록’ 등의 딱지본 소설과 광복 이후 최초의 국정 국어 교과서인 ‘바둑이와 철수’(1948년) 등의 자료도 살펴본다.
특별 전시해설은 방학을 맞이한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 참여율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글 자료와 한글 수호에 대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조명한다”며 “우리 곁으로 돌아온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 전시해설은 오후 2시와 4시 매일 두 차례 진행된다. 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 입구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해설이 끝난 후에는 해설 유물과 관련된 작은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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