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하고,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3.2% 증가했다. 4분기 PG 총 거래대금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9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세는 경기 침체에 따른 카드결제 시장 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1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한 2126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9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를 감안해도 신규 가맹점 추가, 리오프닝을 중심으로 PG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수익성은 다소 보수적인 견해로 접근한다”며 “오프라인 및 O2O 사업부의 적자지속, 수익성이 높은 해외 가맹점 비중 증가세 둔화, 인건비를 포함한 판관비 증가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PG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대비 수익 부문이 다소 아쉬운 구간”이라면서도 “오프라인 VAN의 전철을 밟은 것이라는 우려를 PG시장에 투영할 필요는 없다. 캐시리스의 보편화, 해외 가맹점 중심의 시장 지배력 강화, 비용 상승세 축소 시 수익성의 점진적 개선이 확인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