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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900선 박스권 전망…5월은 ‘종목 장세·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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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4.27 08:05:15

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안타증권은 5월 국내 증시가 중립 이상의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코스피 7000선 돌파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지수 전반에 베팅하는 패시브 전략보다는 실적과 정책 모멘텀을 갖춘 종목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5월 코스피 시장은 6200~6900포인트 밴드 내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며 “다만 인덱스·패시브 베타 플레이보다는 액티브·모멘텀 알파 플레이 성격이 크게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유안타증권)
김 연구원은 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무력 충돌에서 가격 흥정과 협상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이 최악의 충격은 막혔거나 지났다는 인식을 반영하면서 안도 랠리와 저가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글로벌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슈퍼사이클도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전쟁 충격에도 글로벌 AI 캐펙스 슈퍼사이클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며 “이에 편승한 1분기 국내외 동반 실적 호조 가능성이 국내 증시의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하다고 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64배 수준으로, 시스템 리스크 발발 당시의 저점권에 근접해 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추세적 위기 현실화 당시를 넘어 주요 시스템 리스크 발발 당시 수준에 준하는 락바텀 밸류에이션 여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과열 부담은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미국 액티브 매니저 협회의 주식 편입비 지표인 NAAIM Equity Exposure Index는 4월 말 94.2%까지 상승해 과열 임계선인 100%에 근접했다. 외국인의 코스피200 지수선물 20일 누적 순매수도 최근 과매수 극단에서 피크아웃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포지션 변화는 외국인 비차익 현물과 금융투자 차익 현물 수급에 선행하거나 동행한다”며 “5월엔 외국인과 기관 현물 수급이 소강 전환할 가능성을 암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5월 전략으로는 ‘퀄리티’와 ‘프리미엄’을 제시했다. 유가와 물가,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는 재무 건전성과 실적 안정성이 검증된 고퀄리티 종목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안타증권은 퀄리티 업종 대안으로 반도체,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계, 비철·목재 등을 제시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에이피알(278470), LG이노텍(011070), 산일전기(062040), ISC(095340), 솔브레인(357780), 티에스이(131290) 등을 고퀄리티 실적 모멘텀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3개월 수익률 격차는 4월 말 현재 9.7%포인트까지 벌어져 통상 순환 범위 상단에 가까워졌다. 김 연구원은 “5월에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시장의 상대 우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코스닥 프리미엄 실적주로 대외 불확실성 헤지와 종목장세 대응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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