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는데, 최근 순자산가치 상승에도 CJ 주가 하락으로 주가 메리트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도 “목표주가는 자회사 가치에 대한 할인율 조정(20%→35%)으로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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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1.6%, 10.3% 증가하며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CJ푸드빌도 해외점포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1.3%, 13.9% 증가하며 CJ 연결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CJ올리브영의 고성장은 올해 내내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5% 늘어난 4186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8% 증가한 4조 781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오프라인 점포 점포당 매출액 증가, 헬스+ 등 온라인 신규 서비스 출시로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순이익 동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 이상의 탑라인 성장과 4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고려할 때 최근 글랜우드 PE 가 매각한 기업가치 3조 5000억원 수준보다는 높은 기업가치가 예상된다”며 “현재 확정된 바는 없으나 CJ올리브영에 대해 상장, 합병, 주식교환 등이 현실화할 시 CJ의 NAV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인 14만원에 대해서도 “CJ올리브영의 올해 예상 순이익의 12.5배(NAV 대비 할인율 50% 기준)에 불과해 상장 및 합병, 주식교환 등 기업가치가 현실화할 시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있다”며 “하반기 금리 하락 시 CJ올리브영에 대한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