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직장인들이 경매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 4가지를 들었다. 그는 “첫째는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에, 경매 시장은 정년이 없는 새로운 사업이다”며 “둘째는 몇천만원, 상황에 따라서 1억원을 싸게 사는 이 시장에 참여 안 할 이유가 도리어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매공부를 하면 경제공부가 자연스럽게 되는 점, 경매를 통해서 최소한 문제가 있는 물건을 거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경매 물건으로 땅을 꼽았지만 접근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들었다. 대신 그는 “현실적으로 빌라, 아파트를 주로 추천한다”면서 “반면, 오피스텔은 깔끔하고 사람들이 많이 살지만 실제 매도가 어렵다”고 짚었다.
직장인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처음 경매를 접하는 사람들은 주로 반값 이하 물건을 검색을 한다”면서 “이런 물건은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혹여나 소송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수년간 돈이 묶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조급함도 성공 경매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매시장을 다루는 유튜브나 SNS 정보가 많다 보니 ‘일확천금’을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상황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최소한 2년은 공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직장인들이 경매를 체감할 방법으로는 법원행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오전 반차라도 내고 법원 경매 현장을 직접 가보라”며 “어떤 물건에 몇 명이 들어왔고, 어떻게 낙찰이 됐는지, 그 사람이 얼마를 벌었는지 등을 내 눈으로 확인하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경매에 절대 어렵게 접근하지 말라는 조언도 남겼다. 그는 “저도 ‘법정지상권’을 이해하는데 수개월이 걸렸다”며 “외우려 하면 안 된다. 책이든 유튜브든 코드가 맞는 것으로 쉽게 접근해 경매와 먼저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