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1Q 실적 저점 '계단식 성장' 구간…목표가↓-신한

양지윤 기자I 2023.04.14 08:18:0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1분기가 실적 저점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정보기술(IT) 서비스 성장과 동시에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16만원으로 기존 18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의 1분기 실적 저점 기준”이라며 “올해 IT서비스 매출 확대, 물류 부문 실적 안정화로 계단식 성장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1조5000억원, 물류 1조9000억원을 예상했다.

IT서비스는 클라우드 매출 확대가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CSP 부문은 동탄 클라우드 센터 가동률 증가, MSP 부문은 국내외 고객사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3452억원으로 고성장을 전망했다. SI 및 ITO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각각 3203억원, 8348억원으로 추정했다.

물류 부문은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 운송 등 주요 운송 운임 가격 하락 영향 때문이다. 1분기 물류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회원사 확대와 신규 시장 진입에 다른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주목할 포인트로 클라우드를 꼽았다. 클라우드 매출액 성장률은 33%로 전년과 유사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그는 “실적 추정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5배 수준”이라며 “2023년 IT서비스 영업이익 비중은 80%를 상회할 전망이며 이는 2021년 사업 실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과거 대비 4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IT서비스 수요가 가속화 될 수밖에 없는 구간인 만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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