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년이 넘는 장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주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약 165억 원 규모의 ‘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은 지난 1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민생지킴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이에 서울 소재 주요 관광업계 소기업에 각 300만 원씩, 총 165억 원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 제3조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과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으로 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이며 사업장이 서울에 소재해야하며, 폐업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여행업이나 국제회의업의 소기업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나머지 업종은 연매출 10억원 이하다.
지원금 신청접수는 14일 10시부터 3월 11일 18시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내 신청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지원금은 대상 적격여부 확인을 거쳐 2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2021년 ‘서울 관광업 긴급 생존자금’ 과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을 통해 적격요건이 확인되어 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 이번 지원사업의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 온라인 신청페이지에서 서류 간소화를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신청요건과 제출서류 등은 7일부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활한 서류 준비와 신청을 위해 공고일인 7일부터 위기극복자금 지원 콜센터도 운영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서울의 관광업계는 회복을 준비하던 중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복병을 만나 고통이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며 “이번 위기극복자금 지원은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협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만든 사업으로서, 서울 관광업계가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다가올 서울 관광 재개의 시기를 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