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6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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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필로티 기둥과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다.
대리기사인 A씨는 손님의 차를 주차하다가 사고를 냈다. 음주나 마약 투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는 사고 원인으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조작 실수로 인한 사고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경기 용인시에서 60대 운전자 B씨가 테슬라를 몰다 한 카페로 돌진해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B씨는 주차하던 중 전진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후진 기어로 변경했다고 착각해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차량은 카페로 돌진해 손님 다수를 들이받고 반대편 2m 높이 난간 아래로 추락했다.
테슬라 전기차에는 가속과 제동을 하나의 페달로 조작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탑재됐다.
B씨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운전하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은 것으로 보인다.
잇단 돌진 사고로 해당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주행 상태로 설정돼 있을 때 가속 페달을 밟으면 속도가 올라가고, 페달에서 떼면 ‘회생제동’이 작동해 속도가 빠르게 줄어든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연료 사용이 적어 연비는 좋지만, 오조작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