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23일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지역서점 아카데미와 북콘서트 등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서점을 시민들에게 단순히 책 파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통해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서점 아카데미는 2기로 나눠 개설됐으며, 과정은 서점 경영 및 서점 콘텐츠에 맞는 SNS 홍보·마케팅, 예비 서점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서점창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북콘서트는 지역서점에서 모두 3차례 걸쳐 진행된다. 첫번째 북콘서트는 내달 1일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한 봄이와의 소만 작가를 초청해 ‘일상을 스케치북으로 만들기’란 주제로 계룡문고에서 열린다. 또 내달 8일 독립서점 삼요소에서 공기택 작가와 함께 ‘나를 주도한 가치로움’에 대해, 같은달 17일에는 대흥동 국제서림에서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의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대전시는 우리 동네 지역서점을 알리기 위해 지역서점 스탬프 투어와 지역서점 소모임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서점 스탬프 투어는 지역서점을 방문해 도서를 구매하고, 스탬프 3개를 모으면 2022년 다이어리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대전시는 독서토론회, 그림책 낭독 모임 등 지역서점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소규모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은 지역서점이 갖는 문화적, 공동체적 가치를 인식해 시민들이 온라인 서점이 아닌 우리 동네 서점을 방문하고, 독서에 흥미를 느껴 지속가능한 독서문화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역서점 인증제, 온통대전 도서 캐시백 지급 등의 사업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