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매일유업, 환경부와 '종이팩 회수 활성화' 업무협약

김범준 기자I 2021.11.12 08:51:2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매일유업은 종이팩 회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매일유업 본사에서 열린 ‘종이팩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여 업체와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조광성 정식품 상무, 전광진 삼육식품 대표, 박준구 서울우유 상무, 양진오 매일유업 전무,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조명현 SIG 한국지사장, 오재항 테트라팩코리아 부사장, 김득수 연세유업 대표, 한정훈 닥터주부 대표, 이찬희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사진=매일유업)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환경부와 ‘종이팩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환경부와 함께 종이팩 생산업체 테트라팩·SIG, 종이팩으로 제품을 제조하는 매일유업·삼육식품·서울우유·정식품 등 식음료업체, 친환경 인터넷 쇼핑몰 닥터주부, 포장재재활용사업 공제조합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지속 감소 추세에 있는 종이팩 회수재활용률을 높이고, 종이팩 분리배출표시 지침 개정을 통해 일반팩과 멸균팩을 구분 배출해 재활용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이팩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연계한 단계별 체계 구축과 전국 단위의 종이팩 회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에서는 종이팩 회수 및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식음료업체는 안내문 인쇄 및 온라인 홍보를 통해 회수프로그램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종이팩 회수 시 발생하는 택배비와 회수업체 운반비 등 비용은 종이팩 생산업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회수한 종이팩을 선별하고 재활용업체에 인계하는 등의 역할은 닥터주부에서 맡는다.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관계자는 “종이팩이 분리배출돼 별도로 수거된다면 충분히 좋은 재활용 소재이므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프로그램 이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해 종이팩 회수가 활성화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