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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치열한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의 우수 중소기업 스타상품을 이마트 왕십리점 햇빛 광장에서 일주일간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 이 중 7개 스타상품은 이마트몰에서 온라인 고객들에게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중소기업 스타상품은 중앙대 이정희 교수를 필두로 62명의 유통업계 전문가들이 매머드급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품질’, ‘시장성’,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 단계에서 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선정했다.
이날부터 펼쳐지는 ‘본선 무대’에는 중소 창업·벤처기업 특유의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갖춘 상품들이 다수 등장한다.
대표적인 스타상품으로,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바램시스템이 개발한 가정용 스마트 CCTV 로봇인 ‘앱봇 라일리’가 뽑혔다. ‘앱봇 라일리’는 이동형 홈 카메라 로봇으로 사각 지역 없이 집안 곳곳을 이동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어린이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보안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자동 충전 기능을 갖춰 배터리가 부족할 시 스스로 충전을 진행해 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직에듀가 개발한 ‘6개 언어로 말하는 놀이매트, 옐리매트’도 이마트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층간소음 방지, 놀이 및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옐리매트는 놀이매트에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매트 위에 소리펜을 누르면 알파벳, 숫자, 동물이름, 색깔, 동요, 동화 등 2500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에 손대지 않고 처리 가능한 ‘바로톡 싱크대 거름망’이나, 캥거루 주머니처럼 아기를 앞으로 안아도 두 손이 자유롭고, 의자에 고정할 수 있는 ‘캥거루벨트’ 등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이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마트는 12개의 스타상품 중 행사 기간 단순 아이디어 상품의 수준을 넘어 실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 매출로 이어지는 품목은 상반기 내 정식계약을 체결해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작년 10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재단과 함께 이마트 성수동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의 스타상품 발굴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이마트는 3개월에 걸쳐 관련 단체들이 추천한 900개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중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45개 상품에 대해 학계와 소비자단체, 그룹 내 매입 담당 임원과 바이어의 공정한 채점을 통해 총 12개의 스타상품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