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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조국의 해방과 무정부주의를 꿈꿨던 아나키스트의 초상을 그린 전시회가 열린다. 김상훈 작가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그리고갤러리에서 오는 9월 9일까지 여는 ‘아나키스트’전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의 아나키스트였던 백정기·이강훈·원심창 의사와 동시대 아니키스트인 일본인 오스기 사카에, 중국의 루쉰 등의 초상을 그린 ‘아나키스트 프로젝트’ 연작을 선보인다.
백정기·이강훈·원심창 의사는 1933년 3월 상하이 훙커우 주재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를 암살하려고 모의하다가 육삼정에서 체포됐다. 이후 백정기 의사는 일본 구마모토 형무소에서 옥사한 후 효창공원에 안장됐고 이강훈·원심창 의사는 해방 후 일본감옥에서 풀려나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전시에선 독립기념관의 협찬을 받아 독립운동의 한축을 담당한 아나키스트와 관련한 아카이브 자료도 전시한다. 김 작가 작품의 모태가 된 백정기·이강훈·원심창 의사의 원본사진과 독립운동가인 아나키스트들의 활약상을 보여 주는 단체사진, 재판 판결문, 의열단 격문, 옥중일기, 군중집회 사진 등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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