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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선이 형성된 구역은 경사가 40도에 달할 정도로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인력 및 장비 투입이 어려운 지역이다. 특히 낙엽층 깊이만 최대 100㎝에 그 무게가 ㏊당 300~400t에 달해 산불은 낙엽층을 연료 삼아 확산하는 ‘지중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858㏊이며, 총화선 71.2㎞ 중 남은 구간은 지리산권역의 0.4㎞ 정도로 추정된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헬기 50대와 진화인력 996명, 진화차량 201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람은 동북동풍 2.4m/s(최대풍속 3~5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습도 29%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모두 14명이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3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 동안 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주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일출과 동시에 가용한 진화헬기를 집중 투입해 주불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