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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국민의힘은 전국을 돌며 당원 중심의 4·10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시민들을 더 만나자’는 한 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일정을 변경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9일 기자들을 만나 “각 지역의 당원 위주 행사보다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존에 안 가본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지역들은 대부분 국민의힘의 ‘험지’로 분류되는 곳들이다. 충남 천안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패배한 지역이고 충북 청주는 4석 중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제외하고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의석을 내줬다. 경기 수원 역시 5석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 성남·용인 8석 중 1석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키고 있다.
한 위원장은 충남 천안에서는 신범철(천안갑) 후보와, 청주에서는 정우택(청주상당)·김진모(청주서원) 후보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 차례 방문했던 경기 수원에서는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 후보와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경기 성남에서는 장영하(성남수정)·윤용근(성남중원)·안철수(성남분당갑)·김은혜(성남분당을) 후보와 경기 용인에서는 이원모(용인갑)·고석(용인병)·강철호(용인정) 후보와 함께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위원장은 지난 27일 “앞으로 지역을 많이 다닐 생각”이라며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저희를 선택해주십사 여러가지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